사회경제다모아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씨아이에스 주가 기대감 갈팡질팡

레이놀 2021. 10. 19. 13:55
반응형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씨아이에스 주가 기대감 갈팡질팡

 

어제는 씨아이에스 관련 소식 때문에 많이 떠들썩했는데요. 씨아이에스는 3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3945810주가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상징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고요.

 

 

 

 

씨아이에스는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꿈의 배터리로 평가받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8월달에는 대구 성서공단 내에 기존의 제1공장과 제2공장의 전체부지보다 약 1.4배 큰 규모의 공장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당일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었죠. 이후 지난달 30일 미국의 한 기업과 2차 전기 전극 공정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5.51%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씨아이에스 주가 하락으로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기대감이 꺼지려는가? 하는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인 씨아이에스 주가가 최근 5일 동안 8% 이상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는데요.

 

 

 

 

전고체 배터리란?

 

요즘 제 주위에 전기차로 바꾼 분들이 엄청 많이 생겨서 멀게만 느껴지던 전기차가 이제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는게 체감이 됩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가장 핵심부품이죠.

 

그래서 폭스바겐과 포드등도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에 투자를 과감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전해액은 휘발성이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여 폭발사고 등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인 전지입니다.

 

 

 

 

기존의 배터리가 액체로 만들어져 양극과 음극이 합쳐져 화재 발생위험이 컸지만 전고체 배터리는 항상 고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강한 외부 충격에도 견디며, 열이나 또는 구멍이 나더라도 정상 작동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듣고보니 완전 울트라 초특급 죽지 않는 영구성 배터리이네요.

 

특히 이런 안정성 뿐만 아니라 다른 전지에 비해 두께나 용량의 축소가 좋아 부피축소를 용이하게 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극과 음극을 여러겹 쌓아서 고밀도이면서 고전압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원리입니다.

 

 

 

 

 

씨아이에스 주가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된 2차 전지 소재 개발업체입니다.

지난 2017120일을 기일로 한국제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고요.

 

 

시가총액 1조 406억원

시가총액순위 코스닥 57위

 

 

 

 

PER 489.19

EPS 37

 

PBR 15.18

BPS 1,192

 

씨아이에스의 주가는 2019년까지만 해도 주당 3000원을 넘기지 못했는데요. 2020년 한해 동안 3배 이상 뛰며 주당 1만원에 근접하더니 최근엔 2만원까지 다다랐습니다.

 

하지만 현재 2만원선은 붕괴되어 17,300원 선입니다. 얼마전 2만원선에 비해 현재 떨어지긴 했지만, 일년만에 3배 이상 상승한 저력은 무시못할 거라 여겨지네요.

 

 

 

 

CB가 많으면 안좋은건가?

 

씨아이에스는 상장 초기부터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며, 상장해인 2017년 매출 261억원 그리고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 66% 줄어서 761억원이며,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적자전환 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86억원 흑자에서 75억원 적자로 돌아섰네요.

 

 

 

 

2020년 매출이 1180억원이고,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하므로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9% 감소하긴 했지만 매출은 17%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CB로 인한 파생상품평가손실 때문에 당기순손실 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씨아이에스(CIS)는 여느 중소·중견 기업처럼 자금 조달 루트로 전환사채(CB)를 주로 사용해왔는데, CB는 특성상 주가가 상승하면 회계상 손실로 반영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씨아이에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과 상관없이 순손실을 기록한거죠.

 

 

 

 

제가 CB가 뭔지 아직 잘 몰라서 이 개념이 어떤 걸 말하는건지 이해가 잘 안되어서 이 부분을 자세히 풀지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CB를 전환사..라는 표현을 쓰는걸 보니 어쨌든 빚이라고 이해하면 될거 같아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CB를 야누스의 얼굴이란 표현을 쓰는가 싶네요.

 

파생상품평가손실을 반영했음에도 씨아이에스는 역대급 실적 덕분에 올 상반기말 기준 당기순이익 39억원을 달성했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파워라 여겨집니다.

 

 

 

 

씨아이에스 주가 안고 있는 부담

 

씨아이에스는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데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특히 고객사들이 검수 일정을 연기하면서 수익 감소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작년 코로나 사태로 유럽 진출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용 부담도 여전한 안고 있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씨아이에스 주가 및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습니다. 2차전지 업황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인데요.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2분기에 연기됐던 일정이 정상화되면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판관비 등의 영향으로 이익률 하락은 나타날 수 있겠지만 매출 목표는 작년 이상으로 잡고 있다며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로 올해는 전망이 밝으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실적이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선수금 규모를 봤을 때 현금 흐름은 차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다라고 하네요.

 

특히 올해는 실적 상승 폭이 회계상 손실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은 만큼 순이익 전환이 기대되며 선수금에서 흘러나와야 할 현금이 아직 재무제표에 덜 반영된 만큼 현금 흐름도 차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긍정적인 평들이 많습니다.

 

 

 

 

저도 갓 공부하기 시작한 주린이다 보니 아무래도 전문가들이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하니까 귀가 솔깃하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론 잘은 모르겠지만 CB가 많다는 게 뭔가 찜찜하게 여겨지기도 하고요. 뭐든 100%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 공부하면서 순전히 저 개인의 공부기록 목적의 글이며, 결국 선택과 결정은 본인의 책임임을 항상 잊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반응형